Exhibition Design, Exhibition Poster, etc. / Exhibition
2023

Client: HEREDIUM

Creative Director: Kim Sunghoon
Design: Kim Sunghoon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안젤름 키퍼의 개인전 <가을>의 전시 그래픽과 도록, 포스터 등 관련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안젤름 키퍼의 한국 첫 개인전인 <가을>전이 대전 헤레디움에서 열립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신표현주의 화가 안젤름 키퍼의 <가을> 전시는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가을날>, <가을>, <가을의 마지막>이라는 세 편의 시에서 출발한 생생한 가을의 심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젤름 키퍼는 시인이 되고 싶었을 정도로 시를 사랑했으며 화가의 길을 택한 이후에도 다양한 시를 참조하여 작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세계대전 이후 터부시되던 독일의 역사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과감하 제스처를 선보이며 예술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안젤름 키퍼의 작품을 일제강점기 시절 수탈의 장소였던 동양척식주식회사 대전지점이었던 장소인 헤레디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젤름 키퍼의 작품 세계와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장소에서의 전시를 표현하기 위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종이를 선택하고 책의 크기를 정했습니다. 책에 표현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포스터, 리플릿, 전시 그래픽 등에 적용하여 전시를 완성했습니다.

We designed a exhibition graphics, exhibition book, and posters of Anselm Kiefer's solo exhibition Autumn, a master of modern German art.
The HERBST exhibition, the first solo exhibition in Korea by German contemporary art master Anselm Kiefer, will be held at Daejeon Heredium. The exhibition "HERBST" by Anselm Kiefer, a world-renowned modern art master and neo-expressionist artist, offers a vivid image of autumn, starting with three poems by poet Rainer Maria Rilke: "Autumn Day," "Autumn" and "The Last of Autumn." Anselm Kiefer loved poetry to the point where he wanted to be a poet, and even after choosing the path of an artist, he has been making works by referring to various poems. Anselm Kiefer's work, which drew attention from the art world by showing a bold gesture to look directly at Germany's history after World War II, can be found at HEREDIUM, the site of the Daejeon branch of Oriental Development Co., Ltd., a place of exploitation during Japanese colonial era. In order to express the world of Anselm Kiefer's work and the exhibition at a place that represents Japanese colonial era, we selected the paper that best represents it and sized the book. Based on the concept expressed in the book, the exhibition was completed by applying it to posters, leaflets, and exhibition graphics.